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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한나라당-현대차 최근 혼란 왜 일어났나 

기본 무시하고 리더십과 독선 혼동
룰이 안 지켜지는 조직 혹독한 代價
 

서광원 기자 araseo@joongang.co.kr
얼마 전 국내 중견기업에서 있었던 일이다. 오너인 회장이 주요 임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술이 몇 순배 돌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던 중 오너가 얘기를 나누던 한 임원을 가리키더니 큰 소리로 말했다. “당신, 내일부터 사장해!” 멈칫 하던 분위기는 오너가 폭탄주를 한 잔 제조해 건네면서 “우리 회사에는 당신 같은 사람들이 필요해”라고 하자 금세 풀렸다. 모두 해당 임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날 그 임원은 만취가 됐다.



하지만 다음날 그 오너는 아무 말이 없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출근한 해당 임원은 물론이고 그 얘기를 들었던 이들까지 오너의 다음 조치를 기다렸지만 말이 없었다. 기다리다 못한 당사자가 고심 끝에 찾아가 물었다. 그랬더니 오너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내가 그랬어? 술이 좀 취했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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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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