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국밥집 3년만 하고 그만둘 생각이었죠. 연예인이 부업을 한다니까 주위 경쟁업소들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방해하는 겁니다.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곤지암에 뼈를 묻자는 각오로 덤벼들었죠. 어느새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중견 코미디언 배연정(55)씨.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 인근 3번 국도변에 자신의 이름과 사진을 내건 ‘배연정 소머리국밥’ 집을 운영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이제 이 집은 지역 약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른바 랜드마크가 됐다. 매일 300포기의 김치를 담그고 500인분의 국밥(1인분 7000원)을 만들어 낸다. 가마솥을 하루 8개씩 끓여내야 한다. 하루 매상만 얼추 350만원이다. 한때 30∼40개까지 난립하던 경쟁업소도 10여 개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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