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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앞세우고 매일 ‘퀴즈 내는 사장님’ 

‘청마루 아파트’파는 허영부 세양건설 사장 

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co.kr
중견 건설업체인 세양건설산업의 허영부(56) 사장은 사내에서 ‘퀴즈 내는 사장님’으로 통한다. ‘퀴즈’는 3월 15일 허 사장이 취임하는 자리에서부터 생긴 새로운 문화다. 이날 허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실패하지 않는 방법은 무엇입니까”라는 즉석 질문을 했다.



“대부분의 직원이 머뭇거리고 있는데 저 뒤편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소곤거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얼른 불러서 초콜릿을 선물로 주었지요. 그러면서 ‘실패는 100번이라도 인정하겠다. 그러나 도전정신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했지요. 일주일에 한두 번씩 이렇게 ‘혁신’에 관련한 퀴즈를 냈습니다. 회사 분위기를 서서히 업(UP)시켜 보자는 생각에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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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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