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국가 경제성장 전략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던 서강학파가 다시 뭉쳤다. 올 초 청와대로부터 ‘서강학파는 끝났다’며 부관참시를 당했던 그들이다. 대부격인 남덕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서강대 교수, 경제연구소 소장 등 70여 명이 모였다. 이유는 분명하다. 시장경제 기본질서가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6월 27일 출범한 서강대 시장경제연구소는 ‘정부 규제’와 ‘NGO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일차적 연구과제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대 연구소장으로 선임된 김광두 교수는 “시장경제의 대안이 없다는 것은 역사적, 논리적, 통계적 경험을 통해 증명됐는데 현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대로 경제정책이 계속된다면 우리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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