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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남 VS 4남 경영권 분쟁으로 확전” 

‘황혼 이혼 소송’으로 본 동아제약 후계구도 

이상재·조용탁 기자 sangjai@joongang. co. kr
박카스. 제약업계 1위 동아제약의 ‘45년 효자상품’이다. 지난해 이 회사는 전체 매출(5300억원) 가운데 4분의 1을 박카스 한 제품으로 벌었다. 엄청난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다. 경쟁사조차 “박카스는 제약업계의 자존심”이라고 치켜세운다. 실제로 박카스는 즉각 현금 결제가 되는 몇 안 되는 상품이다.



박카스는 명쾌한 작명(作名)으로도 유명하다. 브랜드 네이밍이 건강 드링크 이미지와 제대로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2분기 브랜드 스톡이 평가한 박카스의 순위는 국내 23위. 제약은 물론 식음료 부문에서도 단연 톱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박카스(Bacchus)는 풍요와 성장을 상징하는 자연의 신, 술의 신을 뜻한다. 1960년대 독일에서 유학했던 강신호(79) 동아제약 회장이 함부르크 시내에 있던 박카스 석고상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것이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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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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