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상반기 수출 양극화 깊어졌다 

전체 증가율은 두 자릿수지만 中企는 오히려 감소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jaechul@seri.org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올 들어서도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최근 집계된 올 상반기 중 수출실적은 1555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규모로는 5년 전인 2001년의 연간 수출실적 1504억 달러보다 많고, 수출 증가율로도 지난해 상반기의 10.7%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여 한국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던 것을 들 수 있다.



한국 수출의 제1 시장인 중국 경제도 상반기에 10.4%의 고성장세를 기록했고, 유럽과 일본 경제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비와 수출 주도로 경기회복세가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 중 중국 및 일본, 유럽으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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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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