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보며 답답해 하는 사람이 많다.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조건 욕만 하기도 그렇다. 내가 정치 구조를 모르기 때문이다. 또 여야가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정확한 내막을 모르면서 비판한다는 것이 이치에 안 맞게 느껴진다.
그러나 당당하게 정치인과 정부를 꼬집는 이를 만났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14, 16대)이다. 나는 그와 대학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얼굴에 보기 좋은 턱수염을 기른 연세대 응원단장은 당시 세간의 화제이기도 했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렀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정계에 입문했던 그도 지금은 속세를 떠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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