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마녀사냥식 무조건 매질은 곤란 

'바다이야기' 파문의 핵심 상품권
상품권, 건전한 선물 문화 정착에 기여…제도 보완해 잘 육성해야 

석남식 기자 stone@joongang.co.kr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 사태로 전국이 떠들썩하다. 이번 사태로 사행성 경품용 문화 상품권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정부가 내년 4월 말 경품용 상품권 폐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은 “경품용 상품권을 폐지해도 법적인 하자가 없으며, 소비자들의 피해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품용 상품권 폐지를 위해 이미 법적인 검토까지 마친 상태라는 얘기다.



경품용 상품권 폐지 방침이 발표되자 일반 상품권 시장도 바짝 얼어붙고 있다. 각 가맹점에서 ‘경품용 상품권’이 아닌 ‘일반 상품권’도 받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품권 대란’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경품용 상품권에서 시작된 위기가 일반 상품권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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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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