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전투’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저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그녀에게 삶은 전쟁터였다. 차영. 흔하지 않은 이름 때문인지, 여성의 성공 스토리에 자주 등장했던 때문인지, 귀에 익숙한 그녀가 ‘왕언니’ 자격으로 후배 여성을 위한 책을 냈다. 『젊은 그녀, 전쟁터를 즐겨라』다.
군대를 다녀온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었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위로(?)를 그녀는 당당하게 권유한다. 사십 중반의 문턱을 넘은 그녀가 살아온 길을 더듬어 가면서 말이다. 어찌 읽으면 줄곧 ‘잔소리’ 뿐인 듯하다. 시종일관 이것은 하고, 저것은 하지 말란다. 심지어 귀걸이·스카프·서류가방까지 코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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