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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신문 ‘오늘의 운세’ 분석] 신문마다 운세 왜 이렇게 달라? 

일주일 분 총 2525건 중 2113건이 좋은 운수…“띠만 갖고 분석해 안맞는 게 당연” 

최남영 기자 hynews01@hanmail.net
취업준비생 정종연(26·가명)씨는 신문에 실린 ‘오늘의 운세’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22세 되던 해부터 오늘의 운세를 접했다. 정씨는 “처음에는 재미로 봤지만 언젠가부터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의 운세는 꼭 챙겨본다”며 “아침에 봤던 그날의 운세가 좋지 않으면 그날은 꼭 안 좋은 일이 생기기 때문에 미리 주의를 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정씨는 어느 대기업에 입사 지원서를 넣던 날도 ‘오늘의 운세’를 참고했다. 원래는 이력서 작성 등 준비를 모두 마친 지난 9월 13일에 지원하려 했었다. 하지만 그날 신문에 나온 운세가 개운치 않았다. A신문에 나온 13일 정씨의 운세는 ‘가슴이 찡한 감동을 받아도 한 번에 믿어서는 안 된다’라고 나와 있었다. 정씨는 입사지원을 하루 미루기로 결정했다. 왜냐하면 ‘한 번에 믿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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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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