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이코노 스토리] 가난한 자에게도 돈 빌려준다 

마이크로크레딧을 아십니까
소외계층 재활 돕게 무담보 자금 대출…올 정기국회서 관련 법안 상정될 듯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장애우이자 알코올 중독자, 노숙자였던 최철환(43)씨가 청량리역 부근에서 노점을 시작한 것은 3년 전이었다. 평소 “사람 취급도 못 받았다”던 그는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 기관인 ‘신나는 조합’에서 100만원을 대출받아 엿장사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방도 마련했고, 빌린 100만원은 매주 조금씩 갚아 이제는 모두 상환했다.



그는 ‘신나는 조합’ 조합원이 되면서 처음으로 자신을 인격적으로 대해주는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고 했다. 대출을 받아 어떻게 상환해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도 받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조합원들과 모여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는 등 자활 의지도 생겼다. 그는 마이크로크레딧 덕분에 절대 빈곤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