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CEO풍수학] 정치 잘하면 천하가 ‘동막골’ 

핵무기 앞에선 ‘난공불락’ 요새 존재할 수 없어…이번 핵실험 위기도 정치 잘못한 결과
현대의 십승지(十勝地) 

최영주 언론인·풍수지리연구가
북한의 ‘핵실험’으로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다. 아마 미국 등 해외에 있는 동포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한반도에서 큰 일이 터진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정작 남한은 물론 북한도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너무나 조용하고 일상적이다.



10월 9일 저녁 TV뉴스는 다투어 핵실험의 파장을 보도하면서 예외없이 시민 동정을 내보냈다. 그중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이 비상식량 사재기와 예금 인출이 있었는가 하는 점이었다. 이 역시 기대와는 달리 뚜렷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를 두고 혹자는 시민 의식의 성숙 혹은 안보 불감증 결과라고 했다.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현실에 가까운 분석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그동안 북한에 퍼준 우리의 온정이 비록 ‘핵실험’이란 예상 밖의 결과를 가져왔지만 설마 전쟁이야 일으키겠는가 하는 믿음이 국민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안보 불감증이라고 한다면 달리 변명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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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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