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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호 (2007.01.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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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못 다한 말] ‘이념 후 세계’에 대한 철학적·현실적 방법론 모색
다름을 품는 세계 희망
이재광 전문기자 imi@joongang. 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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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월(包越). 생소하다. 잘 모르겠다고 사전을 찾을 필요는 없다. 사전에도 없으니까. 이 단어는 조인원 경희대 총장이 직접 만들었다. “4~5년 고심해 가장 적합한 단어를 찾아냈다”고 한다. 하지만 ‘포월’은 단어라기보다는 ‘개념’에 가깝다. 깊은 철학적 의미를 갖는다. “‘품고 넘는다’는 말입니다. ‘품고 넘기’라는 명사도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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