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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 먹어도 나야 배부르지” 

서울대서 열린 행사에 경제계 거물 100여 명 몰려…정운찬 전 총장이 축사
조순 전 부총리 팔순 잔치 

최은경 포브스 기자 최은경·이영민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조순 전 부총리가 제자들에 둘러싸여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촛불은 서너번 숨을 내신 후에야 다 꺼졌다(왼쪽부터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조순 전 부총리, 김중수 한림대 총장, 홍용찬 서울대 상대 총동창회장).

대한민국 경제를 주무르는 경제계 거물들이 스승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3월 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2층 무궁화홀에서 조순 전 서울시장의 팔순 잔치가 열렸다. 국내 경제 관련 인사 1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를 현장 취재했다.“밥을 안 먹어도 나야 배부르지.” 조순 전 경제부총리는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6시30분에 맞춰 잿빛 양복을 입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기자들이 안부를 묻자 그는 여유있게 대답했다. 계단을 올라올 때 경호원의 부축을 받기는 했지만 그의 산신령 같은 위엄은 건재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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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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