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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 증권사 금리 대전쟁 

은행권서, CMA에 맞서 요구불예금 금리 대폭 인상…제살깎기라는 비판도 

임상연 기자 sylim@joongang.co.kr
시중은행들이 칼을 빼들었다. 최근 샐러리맨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증권회사의 CMA에 맞서기 위해서다. 그동안 CMA 파장을 지켜만 봐왔던 은행들은 최근 제로금리에 가까운 보통예금 등 요구불예금의 금리를 대폭 올리며 증권사와의 금리 대전쟁을 준비 중이다. 은행 대 증권사 간 금리 경쟁으로 소비자들에게는 혜택이 예상되지만 자칫 제살깎기 경쟁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시중은행 중에서 증권사 CMA에 가장 먼저 선전포고를 한 곳은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최근 보통예금 등 요구불예금의 금리 인상을 골자로 하는 ‘로얄 클럽 통장’을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객이 이 통장에 가입하면 가입 조건에 따라 보통예금의 경우 최고 연 1%, MMDA의 경우 최고 연 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보통예금의 금리가 최고 연 0.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5배나 높아진 것이다. MMDA의 일반 금리는 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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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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