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월 인천의 송도 매립지. 헬리콥터가 요란한 날갯짓을 했고 여섯 명의 낯선 손님을 내려놓았다. 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당시 전무)과 미국에서 온 스탠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 일행이었다. 인천시가 내놓은 매립지를 조사하기 위해 온 것이다.
황량한 갯벌 앞에서 “원더풀”을 외친 사람이 스탠 게일 회장이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다. 무엇이든 그릴 수 있지 않은가.” 묵묵히 게일 회장을 보좌하던 이가 바로 존 하인즈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 사장이다. 이듬해 두 회사가 합작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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