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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의 心身 이야기] 항생제가 수퍼박테리아 키웠다 

한방에선 자연 이치에 맞춰 세균을 늙어 죽게 만들어 

민제한의원장 ninjae5384@hanmail.net
본과 3학년 때 일이다. 벌레가 다리를 물었는가 싶더니 다음날 아침 주먹 반만 한 종기가 생겼다. 욱신욱신 쑤시는 것도 심했다. 마침 집에 외과 전문의인 지인이 놀러와 내 다리를 보고는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수술로 고름을 빼고 10일 정도 매일 항생제를 맞으면 나을 거라 했다.



곰곰이 생각해봤다. 내년이면 나도 졸업이고 병을 고쳐야 하는데 종기 하나 못 고친다면…. 말이 안 됐다. 오기가 생겼다. 이 병은 꼭 내가 고치겠다고 마음먹었고 못 고치면 내 다리도 자르고 남의 병도 보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나도 놀랐다. 선현(先賢)의 지혜를 빌려 약을 달이니 두 첩 먹고 단 하루 만에 깨끗이 나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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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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