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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시장 우리는 아직 ‘뒷짐’ 

2015년 1조1000억 달러 시장…한국 기술력은 선진국 50%에 불과
친환경 산업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이귀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팀장 /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P전자회사에 비상이 걸렸다. 인기리에 판매되던 인공지능 휴대전화를 이용할 때의 문제점이 아니라 사용 후 분해 과정에서 클레임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2010년 제정된 ‘제품의 환경친화적 설계 촉진법’에 따라 사용된 부품의 70% 이상을 재활용해야 하는데 분해가 어려워 30%밖에 회수할 수 없고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었다. 자칫 회사문을 닫을 판이다.



인근의 또 다른 휴대전화 제조회사인 K전자. 작업장에는 수거된 폐휴대전화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작업자가 폐휴대전화 하나를 집어들어 분해 트레이에 넣고 단추를 누르자 휴대전화가 저절로 분해되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형상기억 소재를 사용해 조립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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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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