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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 그들을 울리고 웃긴다 

“내가 만든 정책은 자식과 같아”…변질되거나 사라질 때 가슴 아파
과장들의 꿈과 좌절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대한민국 정부부처 과장(팀장)은 ‘정책에 웃고 정책에 운다’. 그들은 “경제정책의 1차적인 입안자”라는 것에 강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 자신이 입안한 정책이 잘 시행돼 국민생활에 기여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는 그들이다. 특히 경제부처 과장들은 “국가경제 발전에 전념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보람”이라는 데 대부분 고개를 끄덕인다. ‘프라이드가 강한 엘리트 집단’으로 정의할 수 있는 그들에게 ‘공무원 과장의 꿈과 좌절’을 들어봤다.강한 프라이드 공유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 상급자들의 승인하에 조직 전체의 정책이 되고, 이러한 정책이 국민경제 질서의 한 축으로 굳건히 자리 잡아 가는 모습을 보면 마치 힘들여 얻은 자식이 별 탈없이 잘 자라는 모습을 볼 때와 같이 뿌듯한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이명호 금감위 증권감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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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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