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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가 바로 앞, 조금만 참아” 

짧게 끊는 성과관리로 불안감 덜어주고 피드백은 빨리 직설적으로
중간 리더가 알아야 할 것들
임성원 현덕경영연구소장 

서광원 기자 araseo@joongang.co.kr
무림에는 고수가 있고 경기장에는 선수가 있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이들이 있다. 특정 분야를 개척해 남다른 경지를 이룩한 ‘달인’들이다. 그들은 각 분야의 베테랑으로 우리가 갖지 못한 세상을 보는 안목, 한 차원 높은 생존력을 갖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곳곳에서 눈에 띄지 않게 활동 중인 ‘재야의 달인’들을 ‘한 수 가르침’을 위해 찾아간다. 첫 달인은 역학을 인사·조직 분야에 접목해 샐러리맨들의 고민을 오랫동안 들어온 임성원(44) 현덕경영연구소장이다.요즘 기업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나 할 것 없이 몸살을 앓고 있다. 드러낼 수 없어 그렇지 팀으로 표현되는 단위 조직들이 끙끙 앓고 있다. 작은 조직을 리드해야 하는 중간관리자들과 젊은 세대로 불리는 20~30대 초반 직원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갈등과 마찰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간관리자들의 몸살은 자신의 의도대로 따라주지 않는 부하 직원들 때문에 일어난다. 리더의 말을 듣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는 일이 많다. 이런 일을 몇 번 겪고 나면 분노가 치밀고 결국에는 자신에게 리더십이 없는 듯 여겨져 좌절감까지 든다는 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젊은 부하 직원들이라고 할 말이 없는 게 아니다. 그들도 답답하다. 상사들이 합리적이지 못한 리더십으로 구태의연하게 일을 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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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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