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는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 대표적인 기업이다. 나이키가 중시하는 것은 상품 그 자체라기보다 그 안에 담긴 불패와 승리의 신화다. 나이키를 신었다는 것은 그 이야기를 체화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나이키를 신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다.
미래학자들은 정보화사회 이후 드림 소사이어티 사회가 온다고 예측했다. 드림 소사이어티 시장은 감성과 꿈이 지배한다. 코펜하겐 미래학연구센터의 롤프 옌센 소장은 “드림 소사이어티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이야기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소비자들은 상품 그 자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상품에 얽힌 이야기를 산다. 기업과 시장을 주도하려면 이야기꾼(storyteller)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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