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인가 

금융권도 권력 대이동
동지상고·고려대 인맥 전면 부상…참여정부 인재 산실 부산상고 출신은 쇠퇴 

임상연 기자 sylim@joongang.co.kr
▶2008년 1월 9일 열린 금융인 간담회에서 시중은행 행장들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리처드 워커 외환은행장, 박해춘 우리은행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 라응찬 신한금융지주회장.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최근 금융권에 인사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참여정부 때 파워인맥을 자랑하던 부산상고 인사들이 퇴장하고, 이명박 정부의 뉴 파워 인맥들로 분류되는 동지상고와 고려대 출신 인사들이 전면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권교체에 따라 금융권에도 권력 대이동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인맥을 짚어라.” 연초 인사 시즌을 앞두고 금융권 CEO들이 고민에 빠졌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데다 10년 만의 정권교체로 새로운 엔트리(Entry·선수명단) 구성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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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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