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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안 내는 무서운 자기절제 

고등어 초밥 400년 ‘이우마타’
돈 벌려고 가게 늘리지 않아 … 고등어는 반드시 제주産 최고급만 써
일본 교토의 천년 商人① 

홍하상 논픽션 작가 hasangstory@hanmail.net
▶니시키 시장은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이다.일본은 참으로 독특한 나라다. 얄팍한 듯하면서도 끈덕지다. 그들은 ‘달인’이나 ‘장인정신’이란 말을 즐겨 쓴다. 그래서인지 일본 열도 어딜 가든 100년이 넘은 가게나 기업이 수두룩하다. 이들은 장인정신으로 수백 년을 끌어왔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호부터 논픽션 작가인 홍하상씨가 현지에서 취재한 ‘일본 교토의 상인들’을 격주로 연재한다.천하의 부엌이라 불리는 니시키(錦) 시장에 왔다. 교토에서는 가장 전통 있는 시장이다. 생선과 채소, 밑반찬, 어묵, 그릇 등이 유명한 곳이다.



특히 교토 지방에서 나는 최상의 채소로 만든 쓰케모노는 그 맛이 뛰어나기로 정평 나 있다. 수백 개의 점포가 미로처럼 늘어선 이 시장은 늘 활기가 넘치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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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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