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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없으면 백 년 거래도 단칼에 끝 

좋은 차 만들기 290년 ‘잇포도’
1717년 문 열어 연 250억 매출 … 천황가에서 차맛 보고 감탄해 이름 하사
일본 교토의 천년 商人 ② 

홍하상 논픽션 작가 hasangstory@hanmail.net
▶잇포도의 매장 안 모습.

교토에는 오래된 차(茶) 가게가 많다. 우선 쓰엔(通圓)이라는 차 가게가 유서 깊다. 서기 1160년에 개업했으니 올해로 90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다. 또 리큐인(一休園)이 1626년에 개업해 그 뒤를 따르고 있고, 잇포도(一保堂) 차포가 1717년 개업해 세 번째로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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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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