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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1호 (2008.04.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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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책 놓고 더듬더듬 기술 익혀”
전상호 포스코 창업 기술자의 회고
73년 창업 멤버로 입사 … 쌀 한 가마 4000원 시절 첫 월급 2만4000원
포스코의 영웅들
박미숙 기자 splanet88@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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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공장 앞엥서 후배 기술자들과 함께 있는 전상호 명장(맨 왼쪽).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부 명장(名匠) 전상호(68)씨. 명장은 최고 장인에게 붙는 호칭이다. 전씨는 73년 2월 15일 포철에 창업 가동 멤버로 입사해 제강 기술자로만 35년을 근무했다. 포항에서 11년, 광양에서만 2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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