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으로 4월은 나무를 심는 달이다. 올해는 4월 5일 식목일 전후로 북한 지역에 나무 심기가 유독 활기를 띠었다. 북한에 대해 일방적인 지원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신정부도 북한의 산림녹화 사업만큼은 매우 중요한 실천 과제로 설정했다.
남한이 북한의 산림녹화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북한의 산림 황폐화 현상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 우려되는 까닭이다. 북한의 산림 면적은 전 국토의 80%에 해당하는 916만ha나 된다. 남한의 산림 면적보다 1.5배나 넓다. 이 중 20% 가까운 163만ha가 나무가 전혀 없는 황폐지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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