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집 안은 늘 거지들로 북적댔죠” 

버스 기사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강성천
한나라당 비례대표 4번으로 ‘금배지’ … 18세 때 면허 딴 후 37년간 ‘노조위원장’ 

박은경 객원기자 siren52@hanmail.net
▶1940년 8월 15일 함경북도 성진 출생, 1955년 4월 익산 이리중학교 제적, 1972년 신진자동차 노동조합 분회장, 2006년 금탑산업훈장 수상, 현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노총 부위원장,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국제운수노련(ITF) 한국 대표위원, (재)자동차노련 장학재단 이사장, 제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강성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겸 한국노총 부위원장이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그는 버스 조수로 시작해 37년 동안 ‘노조 위원장’ 명함을 가진 그야말로 노동계의 대부다. 중학교 중퇴가 학력의 전부인 그가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와 같다.37년째 노조 ‘위원장’ 직함을 가진 강성천(68)씨를 만나러 마포구 성산동 자택으로 향했다. 버스 기사로 잔뼈가 굵고 노동운동 현장에서 평생을 보낸 투사이니 얼마나 ‘터프’하고 우락부락할까 지레 짐작하면서.

첫 만남 순간 선입견이 와르르 무너졌다. 부드럽고 온화한 인상에 느릿느릿 조용한 말투는 전혀 투사의 냄새가 나지 않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