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사원 정경숙씨가 개선한 어묵 묶는 작업 모습. 연 2500만원 절감효과가 있다.원가절감은 ‘실행’이다. 아이디어가 많아도 현장에서 구현되지 않으면 ‘헛일’이다. 시급제 주부사원부터 임원까지 원가절감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삼호F&G 성남공장은 원가절감이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삼호F&G. 오후 3시쯤 2층 어묵공장에 들어서자 시끄러운 기계음 대신 생선살 짓이기는 구수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하얀 위생복장을 갖춘 직원 대여섯이 포장 파트에서 일하고 있었다.
유리벽 너머로 이어져 있는 생산 파트에서 어묵이 비닐 봉지에 담겨 오면 박스 테이핑(taping)까지의 공정을 마치는 일이다. 다른 한쪽에선 ‘1+1 행사’를 위해 두 어묵 제품을 묶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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