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입이 또 한번 논쟁을 불러왔다. 강 장관이 은행을 ‘환율 사기꾼’이라며 맹비난하자 은행권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은행들은 환율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피해를 키운 정부가 이제 와서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외환시장에서 투기세력보다 더 나쁜 세력은 지식을 악용해 선량한 시장참가자를 오도하고 그걸 통해 돈을 버는 ‘사기꾼’이다.” 지난 4월 16일 리츠칼튼 호텔 조찬 세미나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작심한 듯 은행들을 맹비난했다. ‘사기꾼’이란 원색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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