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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성 투기꾼이 부동산 싹쓸이 

‘복부인’이 침투한 서울 강북
3.3m2당 한 달에 100만원씩 올라 … 소형 아파트 값 2배 이상 치솟아 

최남영 기자 hinews@joongang.co.kr
▶재개발 예정지역인 종로구 낙원동 166번지 일대. 3.3㎡당 최근 거래가격이 45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서울 강북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노원구만 해도 아파트 값이 3개월 만에 10.3%나 뛰었다. 이유는 뭘까. ‘강남의 큰손’들이 강북 부동산을 싹쓸이한 게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무분별한 뉴타운 공약을 한 게 불을 질렀다. 집값 폭등의 진원지인 상계동과 종로 일대를 찾아가봤다.2007년 11월 말.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A씨의 집에 50대 여자가 찾아왔다. 그 여자는 낯설었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인상이었다. 그 여자는 A씨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건넸다. 그러던 중, 그녀는 A씨에게 “집이 참 예쁘다”며 “이 집을 8억원에 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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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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