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사교육이 대한민국 경제 망친다 

소비 위축시키고 사회 갈등 키워…MB까지 나서 ‘학원과의 전쟁’ 선포 

이명박 대통령이 ‘학원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사교육 문제를 이대로 놔뒀다간 대한민국 경제가 망가질 것이란 우려에서 나온 단호한 대책이다. 사교육은 우리 경제를 멍들게 하고 있다. 자녀 사교육에 허리가 휜 가계는 소비를 줄이고, 저축할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어떤 가정의 전업주부는 자녀 학원비 마련을 위해 늦은 밤까지 아르바이트를 한다. 가정이 해체되고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갈등을 부추기는 사교육. 경제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좀먹고 있다. 이코노미스트가 사교육 문제를 심층 진단하고 나름의 대책을 마련했다.
#사례1. 평범한 아줌마 ‘청원경찰’ 되다

 

동작구 노량진에 사는 이정란(42)씨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결혼 직후 ‘살림’에만 신경 썼다. 남편 직업은 ‘문(門)’ 보수업체 사장. 월 소득은 예나 지금이나 250만원이다. 넉넉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저축도 열심이었고, 외식도 즐겼다. 게다가 떡두꺼비 같은 아들에 토끼 같은 두 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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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호 (200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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