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자영업자가 올해를 90년대 이후 최대 불황으로 꼽는다. 외환위기보다 더한 위기 상황이라는 이도 있다.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75만6000명의 소상공인이 폐업 절차를 밟았다. 같은 기간 창업자 대비 폐업률은 85%에 달한다. 100명이 창업하면 85명이 문을 닫은 셈이다.
이들은 왜 문을 닫아야 했을까.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전국 소상공인 1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생각하는 경기 악화의 원인은 매출 감소와 내수 침체였다. 전체 응답자의 73.3%가 이같이 답했다. 이전에는 창업자 개인의 역량이나 아이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문 닫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기 악화라는 외부 요인이 실패를 가져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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