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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시대 돋보인 구본무 리더십 

時流 타지 않는 고객가치와 자율경영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 낼 듯
불황의 시대 돋보인 구본무 리더십 

세계를 강타한 경제 한파로 대부분의 기업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나마 선방한 곳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LG그룹이다. LG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57%나 늘었다. 성장률만 본다면 올해 단연 돋보인다. 이런 성과가 짧은 시간에 짜내기 식으로 일군 게 아니라 꾸준한 체질개선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의 성과는 ‘고객가치 중심’이라는 일관된 철학을 자율경영이라는 그릇에 담는 구본무 회장 특유의 여유 있는 리더십에서 나왔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불황의 시대 구본무 회장의 물처럼 담담하면서도 뚝심 있는 리더십은 기업가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
"어이, 그러면 BMK가 뭐요?”



순간 그룹회장을 앞에 두고 발표하던 LG전자 한 R&D센터장은 말문이 막혔다. 기술개발 현황에 대해 한창 발표를 듣고 있던 회장이 불쑥 던진 질문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할 만도 했다. R&D센터 관계자들도 순간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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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호 (20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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