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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화장하니 자신감 생겨요”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여성 암 환우에게 ‘메이크업’ 봉사 … 전국 병원으로 확대할 계획 

지난 12월 12일 오후 3시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3층 세미나실. 30여 명의 여성이 자리에 앉아 양 손가락으로 머리를 ‘꾹꾹’ 누르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저마다 거울이 놓여 있고 무대 한쪽으로 분장실을 연상케 하는 조명 달린 화장대가 보였다. 언뜻 보면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메이크업 강좌와 비슷했다.



그런데 머리를 지압하듯 누르는 여성들 가운데 모자를 쓴 사람이 여럿, 눈에 띄었다. 앞에서 두피 케어 요령을 알려주는 미용 강사는 “일부러 모자를 벗을 필요 없이 손가락 동작만 흉내 내도 된다. 직접 해봐야 집에 가서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곳은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 Up Your Life)’ 캠페인이 벌어지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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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호 (20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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