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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호 (2009.03.24)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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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업 오랜 못 간 다는 얘기 들었어?”
증권가 중심으로 악성 소문 심각 … “진위는 중요치 않다. 루머 그 자체로 벼랑에 몰려”
기업은 괴롭다 ④ - ‘살생부’와 ‘루머’에 떠는 기업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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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최근 기자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어젯밤 A기업 OOO 회장이 구속됐다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다. 확인할 수 있나?” 재계 순위 50위 내에 드는 A기업이 최근 검찰이나 공정거래위원회에 주변에서 자주 이름이 오르내렸던 것은 맞다. 이 회사 오너가 구속됐다면 큰 사건이다. 회사에 확인요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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