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경북 경산시에 있는 메가젠임플란트의 회의실. 박승규(50) 사장과 임원진이 한밤중까지 격론을 벌였다. 이들은 두 가지 상 가운데 어떤 걸 받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임원은 “국무총리상 2개 부문에 올랐는데 관계 부처에서 총리상은 복수로 받을 수 없으니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해 선택해야 했다”고 말했다.
메가젠임플란트는 2001년 창업 후 6년 동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유럽연합품질인증(CE) 획득 등 기술력 확보에 주력했다. 2008년 3월 박승규 사장이 CEO를 맡으면서는 기술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시기였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지식경제부 ‘차세대 세계 일류 기업’상, 도지사상, 장관상 등을 연거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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