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은 ‘그 순간’을 포착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주식이나 주택을 사고 팔 때, 신제품을 내놓을 때, 타이밍은 더없이 중요하다. 사과하는 일도 예외는 아니다. 아무리 적절한 어휘를 선택해 사과한다고 해도 적절한 타이밍에 하지 못하면 상대에게 진심을 전할 수 없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켄 블랜차드가 마거릿 맥브라이드와 함께 지은 『진실한 사과는 우리를 춤추게 한다(원제 One Min- ute Apology, 2003년)』에 보면 “사과는 빠를수록 좋다”는 말이 나온다. 정말 그럴까? 사과의 과학이 밝혀본 바로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때론 늦은 사과가 좋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세계적 심리학자인 신시아 프란츠와 커트니 베니그손은 2005년 실험사회심리학회지(Journal of Experimental Social Psychology)에 ‘빠른 것보다 늦은 것이 낫다(Better late than early)’는 흥미로운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사과의 타이밍이 사과의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