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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없이 증시회복 기대하기 힘들어” 

위기일수록 글로벌 인재 영입 박차 … 해외 진출은 계속돼야
자본시장의 길을 묻다 ①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돈은 피다. 피가 돌지 않으면 생명활동이 멎는 것처럼 돈이 돌지 않으면 경제의 흐름이 막힌다. 돈의 흐름을 좌우하는 사람이 금융회사 CEO다. 그 가운데서도 자본시장의 프런티어들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한복판에서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서 한국 금융시장이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가 시장을 주도해 왔고 앞으로 주도해 나갈 금융회사 CEO들과의 인터뷰를 연재한다. 이를 통해 살아 꿈틀대는 현장 이야기와 날카로운 경제 분석, 그리고 투자 전략을 전할 예정이다.
유상호(50) 한국투자증권 사장도 지난 금융위기를 쉽지 않게 보냈다. 갑작스러운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로 발생한 채권 손실 1259억원을 일시에 반영하면서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결산 때 1137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2005년 옛 동원증권과 합병한 후 첫 적자였다. 회사 바깥에서는 이 때문에 흉흉한 소문이 돌았고 가뜩이나 시장상황 악화로 힘들어진 직원들의 마음도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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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8호 (20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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