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모든 것을 뒤엎고 다시 시작하는 어렵고 고단한 일이 아니다. 기회가 실력의 뒷받침이 있을 때 제 위력을 찾듯 혁신도 확실한 주무기가 있을 때 더 위력을 발휘한다. 혁신이 단순한 발상의 전환이 아닌 경영의 가장 높은 가치가 되려면 이를 뒷받침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대우발전파워는 그런 면에서 확실한 주무기가 있는 회사다. 15년 이상 발전기 하나에만 매달려 왔다.
대우발전파워는 1993년 권영철 사장이 대우발전기를 창업하며 첫 사업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발전기 하나만을 고집해 온 회사다. 이 회사의 발전기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곳 가운데 하나가 미국대사관. 본국과의 통신망 확보 등 첨단기기들이 즐비한 대사관에서 안정적인 발전기는 필수다.
서울 정동에 있는 미 금융기업 JP모건 건물에도 대우발전파워 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품질은 인정받았지만 이 회사가 초창기에 비약적으로 성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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