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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강원도 동시 개발 꿈 아직도 접지 않았다 

“북한의 평화 볼모로 한 미사일 놀음 너무 과하다”
 “남북화해 절실” … 11년차 도지사 11개월 후 도민으로 다음 행보는?
11년차 강원도 도백 김진선 인터뷰 

대담= 허의도 이코노미스트 대표, 글= 이윤찬 기자· chan4877@joongang.co.kr
강원도 도백 김진선(63), 그는 11년차 3선 도지사다. 강원도를 그보다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강원도에 그보다 많은 열정을 쏟은 이도 드물다. 그럼에도 김 지사는 성에 차지 않는다. 그토록 꿈꿨던 ‘하나 된 강원도’가 아직 먼발치에 있기 때문이다. 북쪽에서 연방 쏴대는 미사일 탓에 남북관계가 백스텝을 밟는 것도 걱정이다. 김 지사를 만나 그간의 회한과 절대 놓칠 수 없는 희망을 들었다.
때는 1962년, 새벽 4시30분. 강원도 삼척에서 뿌연 새벽안개를 뚫고 한 고등학생이 춘천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할 요량인지 공식 외우느라 연방 혼잣말이다.



이 학생의 이름은 김진선, 강원도 북평고 1학년이다. 버스는 비포장도로를 힘겹게 달렸다. 동해, 원주, 홍천 그리고 춘천. 제법 빠르게 달렸다고 하지만 춘천에 도착한 시간은 석양이 막 깔리기 시작한 오후 7시. 반나절이 넘게 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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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호 (200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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