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이야길 들었어요.” 포천 승마장으로 가는 길에 아내는 뜬금없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긴 이야기를 요약하면 아내 친구의 친구 아들이 지방대학에 다니는데 방학을 맞아 집에 온 아이의 안색이 좋지 않아 병원에 데려가 보니 신장이 없더라는 것이다.
아들을 추궁했더니 여자 친구를 사귀었고 계속 명품 선물을 졸라 사주다 나중에는 돈이 없어 신체포기 각서를 쓰고 사채를 빌려 선물을 사주었고 사채업자의 협박에 못 이겨 신장을 팔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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