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變化無雙)-. 지금의 경영환경, 아니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말이 바로 변화다. 불과 2년 전까지 전 세계 기업의 선망의 대상이 됐던 도요타가 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고, 휴대전화 왕국을 자처하던 한국의 전자회사가 스마트폰의 등장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이런 변화를 사람들은 ‘위기(危機)’라고 한다. 문제는 위기가 기업 활동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9·11 테러, 신종플루, 지진 등 경영자들은 정치적 문제와 자연재해까지 감안해야 한다. 경영자는 이제 재무제표만 읽어선 곤란하다.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인근 수역은 바다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무서운 곳으로 소문 났다. 스쿠버 다이빙 25년 경력의 박동훈씨는 “일반인에겐 바다가 다 똑같아 보이지만 바다를 아는 사람들에게 그곳은 조류가 빠르고 시야가 제한되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말한다.
박씨는 “지금 바다의 수온은 4도 정도인데 이는 잘 냉각된 맥주보다 낮은 것”이라며 “군인들에게 지급된 습식 다이빙복으로는 그 수온을 견디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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