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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Now? “호랑이냐 토끼냐 기로에 서있다” 

이건희 회장 경영 복귀 

이윤찬 기자 chan4877@joongang.co.kr
장고 끝에 돌아왔다. 미래에 대한 위기감이 생각보다 심각해서다. 때를 놓치면 더 큰 화를 피하기 어려워서다. 이건희(68) 삼성전자 회장. 그가 23개월 만에 삼성의 키를 다시 잡았다. 지금이 진짜 위기라고 말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달리자” 긴 침묵을 깨고 던진 새 경영 화두다. 천근보다 무거운 그의 말에 삼성은 벌써부터 변신을 꾀할 조짐이다. 오너십 경영의 위력이다. ‘돌아온 장고’ 이건희 회장의 묘수는 무얼까.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리콜 파동’에 휘말리면서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던 올 2월 17일.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선 이례적인 논의가 있었다.



2008년 7월 1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건희 전 삼성 회장에게 구원 요청을 하자는 것이었다. 경제 불확실성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이때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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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호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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