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많이 버는데 막상 목돈이 없다?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고민이다. 절대적인 수입만 보면 아무 걱정 없이 살 것 같지만 이렇게 쓰고 저렇게 쓰고 나면 돈을 모으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심지어 적자를 보는 달도 있다. 그만큼 지출이 많기 때문이다. 시간이 많지 않고 꼼꼼한 돈 관리에 능숙하지 못한 것 역시 의사·변호사 같은 고소득 자영업자의 특징이다. 병원을 운영하는 조재용(가명) 원장을 만나 문제가 뭔지 파악해 봤다. 재무 주치의로는 동양종금증권 압구정본부점 유진경 부장이 나섰다.
QUESTION: 올해 40세인 조재용씨는 경기도 수원에서 재활의학과 병원을 운영한다. 조씨가 재활병원을 운영한 지는 6년이 됐다. 병원을 경영하니 소득이 꽤 많고 자산을 착실히 모았을 듯하다.
하지만 조 원장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수입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다”고 말한다.그가 임대보증금으로 치른 돈은 2억원이다. 병원을 개원하기 위해 은행·캐피털회사 등에서 3억원가량 대출을 받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