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한 올 흘러내리지 않게 빗어 올린 머리 모양, 곧게 편 허리와 진지한 표정. 김태만(47) 엔에스브이(095300) 대표의 첫 인상은 면밀하고 단정했다. 김 대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년 동안 밸브회사에서 일한 경험으로 엔에스브이의 전신인 남성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이때가 1984년, 김 대표는 겨우 스물두 살이었다. 처음에는 판매만 하다 회사를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직접 생산해야겠다는 생각에 개발·제조까지 하게 됐다. “1997년 외환위기 때 문 닫기 직전까지 가 봤다”는 김 대표는 “이번 금융위기를 어렵지 않게 넘겼다”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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