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어? 막내, 말문 트였다 

계급장·칸막이 없는 ‘평등소통’… 아이디어 쏟아져
삼성전자·KT 직원도 ‘트위팅’… 실시간 정보 공유
트위터가 바꾸는 조직 문화 

삼성전자 김 연구원에게 변화가 생겼다. 언제나 회의시간에 돌부처처럼 앉아 있던 그가 적극적으로 발언하기 시작했다. 언제나 자기 마음을 몰라주던 상사를 다시 보게 되면서다. 사내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생각도 덜하게 됐다. 요즘 유행하는 트위터를 팀원이 함께 쓰면서 생긴 결과다. 어두운 등잔 밑도 밝히는 사내 소셜 네트워킹의 힘에 대해 소개한다. 아울러 소비자와의 벽을 삽시간에 허무는 트위터 마케팅을 살펴봤다.
"사실 많은 회사에서 회의 시간에 팀장님만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우리 팀은 이제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먼저 의견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서로 의견을 달아주며 더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내죠.”



삼성전자의 한 사업부문에 근무하는 김지훈(30대·가명) 연구원은 얼마 전부터 회사 생활이 즐거워졌다. 연봉이 오르거나 사내 연애를 하기 때문이 아니다. 30여 명의 팀원이 모두 트위터를 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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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호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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