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의 적은 화(火)다. 화를 풀지 않고 참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여러 질병이 발생하고 노화가 빨라진다. 별일 아닌 걸로 화내는 것도 문제지만 화를 너무 참아도 병이 된다. 뭐든지 과유불급(過猶不及)인 법이다. 유독 우리나라 사람에게 화병이 문제가 되는 건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문화적 특성 탓이다. 장수하는 사람 대부분이 ‘할 말은 하고 보는’ 성격이라는 점은 눈여겨봐야 한다.
화를 누그러뜨리는 방법은 많다. 무엇보다 친구는 화를 누르는 데 보약이다. 마음 맞는 친구와 두런두런 얘기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좋은 친구는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장수하는 사람에겐 친구가 많고 사회적 유대가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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