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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욱 원장의 웰빙청춘 ― 노화방지 ⑧ 

 

AG클리닉 원장


화의 적은 화(火)다. 화를 풀지 않고 참으면 스트레스가 쌓여 여러 질병이 발생하고 노화가 빨라진다. 별일 아닌 걸로 화내는 것도 문제지만 화를 너무 참아도 병이 된다. 뭐든지 과유불급(過猶不及)인 법이다. 유독 우리나라 사람에게 화병이 문제가 되는 건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문화적 특성 탓이다. 장수하는 사람 대부분이 ‘할 말은 하고 보는’ 성격이라는 점은 눈여겨봐야 한다.

화를 누그러뜨리는 방법은 많다. 무엇보다 친구는 화를 누르는 데 보약이다. 마음 맞는 친구와 두런두런 얘기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좋은 친구는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장수하는 사람에겐 친구가 많고 사회적 유대가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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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2호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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