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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윤' 송추 희망가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의 '우아한 리더십'
100만평 송추 아트밸리, 회장님이 돌 나른다. ... 

글 남승률 기자, 사진 오상민 기자·크라운해태 제공
미술·오페라·문학 등 예술 장르를 두루 섭렵한 윤영달 회장은 재계에서 ‘아트경영 전도사’로 불린다. 과자란 맛을 넘어 즐거움과 꿈을 제공하는 매개체며, 과자 속에 문화와 예술을 담아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지론에서다. 젊은 시절 기계공장을 경영하며 죽을 고생한 경험과 크라운제과 부도 경험을 겪으며 한층 성숙해지고 강해진 그는 송추 아트밸리에서 원숙한 아트경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제과 전문그룹인 크라운해태의 윤영달(65) 회장은 월·수·금요일마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으로 출근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서울 남영동 본사 사무실보다 이곳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다. 선친이 지내던 이곳의 별장에 낙천재라는 이름으로 사무실까지 만들었다. 8월 말 현판식을 했다. 일요일에는 손자를 데리고 들를 때도 많다. 서울에서 오가는 시간이 아까워 아예 이곳으로 이사할 생각도 한다. 산과 계곡을 낀 천혜의 자연 속에 예술 작품과 공연 관람, 문화 체험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인 ‘아트밸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아트밸리는 윤 회장이 여생 동안 매달릴 역작이다. 송추 유원지 부근 500만㎡의 땅 가운데 330만㎡(옛 100만 평)를 가꾸고 꾸미는 대역사다. 큰 산 사이로 계곡이 흐르는 지세인 이곳은 장흥 아트파크의 70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7배에 이르는 광활한 땅이다. “아트밸리에 오면 할 일이 많아 가슴이 설렌다”는 그는 ㈜아트밸리라는 회사를 만들어 자신의 꿈과 희망으로 공간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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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호 (201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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