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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우승은 ‘앞쪽 뇌’에서 나왔다 

Innovation 기업의 창조습관
선수 개개인 생각하는 야구로 성과 … 기업도 구성원 스스로 움직이게 해야 

이홍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
화끈한 승부가 될 것이라던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는 예측과 달리 SK의 일방적 승리로 끝이 났다.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삼성의 전력으로 그렇게 쉽게 무너지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삼성의 주력 선수인 박한이는 1, 2차전이 끝나고 이런 말을 했다. “분명히 안타가 될 타구인데 어느새 외야수가 그 자리에 서 있더라. 내 타구 방향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한 것 같다.”



SK 선수들은 다른 팀이 쉬고 있을 때도 무섭게 연습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 비밀은 김성근 감독의 말에서 찾을 수 있다. 김 감독은 “다른 팀도 훈련을 하지만 연습에도 종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막무가내로 하는 훈련은 노동을 하는 것이고 생각하면서 하는 훈련은 일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노동이 아닌 일을 하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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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3호 (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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