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땅을 보며 머릿속으로 마천루를 그릴 줄 알아야 하는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자)는 훌륭한 스토리텔러다. 스탠 게일(61) 게일인터내셔널 회장도 그랬다. 10년 전 수심이 최대 4.6m였던 바다 위에 미래의 도시 송도를 그려냈던 그를 3월 21일 송도 게일인터내셔널 본사에서 만났다.
한때 바다였던 이 회사 본사 회의실 한쪽 벽에는 뉴욕타임스 1면이 걸려 있었다. 미군을 촬영한 흑백사진 위로 포항에서 반격을 준비 중이라는 헤드라인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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